액면분할과 액면병합

 

요즘은 누구나 쉽게 주식을 접한다. 그런데 한 주의 주가가 너무 높으면 일반 투자자들은 그 주식을 매수하기 쉽지 않다.

 

2000년 3월 sk텔레콤의 한 주의 주가는 400만원이 넘었었다. 위 사진의 삼성전자의 값보다 비쌌다. 그런데 같은 해 4월, 원래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했다. 액면분할은 말 그대로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한 것을 말한다. 즉, 내가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10주를 갖고 있었다면 500원짜리 100주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액면분할을 하여 한 주의 주가가 떨어졌다고 하여 기업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주식의 수만 늘어날 뿐 자본금이 늘거나 줄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는 늘어난 주식의 비율만큼 하락합니다. 그래서 액면분할을 하면 내려간 발행가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경우 액면분할을 할까?

1. 발행된 주식 수가 너무 적으면 매매가 어렵기 때문에 주식을 좀 더 쉽게 사고 팔기 위해

2. 여러 회사가 하나의 회사로 합쳐질 때 주식 교환을 공정하고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도 합니다. 단, 액면가 100원인 주식은 그것이 최소 액면가이므로 액면분할을 할 수 없습니다.

액면병합은 어떨 때 할까?

‘액면병합’이란 자본금의 변동 없이 주식의 액면을 일정 비율로 합치는 것이다. 이를테면 액면가 100원인 주식 10주를 합쳐서 액면가 1,000원인 1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갑자기 많이 오른것으로 보여 일시적으로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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